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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아빠찬스 의대 편입 '교육부 특정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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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아빠찬스 의대 편입 '교육부 특정감사 촉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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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일동, 정호영 보건복지 장관 후보자 부적합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실시된 경북대 편입 전형 전반에 대해 감사 필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철학 없는 '우리가 남이가'식 인선이 인사 참사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14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들이 교육부의 특정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정책적 역량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 친구'라는 이유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데 이어, 정 후보의 두 자녀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자녀 모두 정 후보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해당 기록을 편입학 서류로 활용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아빠찬스'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도 편입 전형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기에는 충분하다"면서 "이처럼 철학도, 비전도 없고 심지어 공정하지 않은 인사는 고위공직자로서도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국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정 후보자 자녀의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실시된 경북대 편입 전형 전반에 대해 교육부가 신속하게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일동은 "정 후보자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지명자들의 자녀입시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국민께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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