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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하동까지 '人文古典 독서토론캠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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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하동까지 '人文古典 독서토론캠프 성황'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4.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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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남 하동 및 보성청소년수련원에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희망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인문고전 독서·토론캠프 1기를 운영했다.

2017년도에 이어 2018년도 첫 번째로 실시되는 인문고전 독서·토론 캠프는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초등학생에게 인문 고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봄, 꽃향기에 젖다. 애들아, 우리 함께 토론해 보자'라는 주제로 관내 초등 교사 10명이 함께하며 인문고전 독서·토론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목포역에서 하동역까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약 4시간 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제목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이어 하동십진 벚꽃길을 걸으며 정 나누기, 화개장터 미션 해결하기, 이야기식 토론 활동, 희망 날개 달기 등의 다양한 독서·토론 현장형 프로그램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엄마 아빠도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캠프 일정에 따라 접속하면 캠프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중계 함으로써 부모님의 안도와 만족감을 배가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을 읽긴 했지만 학교가 다른 친구들과 기차 안에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은 특별했다"면서 "화개장터의 역사를 알고 친구들과 미션활동을 해 좋았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책 한 권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삶 또는 자신의 미래와 연계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고 감동스러운 일이다”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다양한 독서-토론-글쓰기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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