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형권)이 10월 12일, 상사초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중국 문화 체험 활동'을 전개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중국어교육 선도교육지원청으로 대만 중국어 원어민 교사와 협력교사가 한 팀을 이뤄 9월 30일 주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9일 까지 주암댐 인근 초중학교 289명의 학생들에게 중국 문화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중국 인사말 배우기, 물건 사보기 등 중국어 기본 회화를 익히고, 중국 음식‘탕웬’만들기, 중국인들이 행운을 준다고 믿는 빨간 ‘홍등’ 만들기 등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생활 문화 체험을 통해 중국 문화에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6학년 이용준 학생은 “중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먹어 본 것이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중국에 가서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재은 담임교사는 “사회교과에서 이웃나라의 생활모습 단원을 배우고 있는 중인데 수업내용과 연계해 아이들이 중국 선생님들과 함께 직접 체험을 해 볼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은 2014년부터 전라남도 중국어 교육 선도청으로 지정되돼 전라남도 중국어교육 중심청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대만 현지에서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직접 심사 및 선발, 관내 학교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교로 찾아가는 중국 문화 체험 활동은 주암댐관리단의 예산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어 학습의 기회와 중국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등 중국어교육 선도 지원청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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