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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通! 생각을 키우는 독서, 말문을 여는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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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通! 생각을 키우는 독서, 말문을 여는 토론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6.2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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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사제동행 토론캠프로 학생들의 잠재 역량 일깨워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18일, 나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6. 초·중학생 사제동행 독서·토론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제동행 12팀, 총 40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민주적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캠프는 '소통'을 주제로 도서를 선정해 경청하기, 글쓰기, 말하기, 몸으로 소통하기, 토론자 되어보기, 심판 되어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토론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모둠별 초·중등 전문강사들이 학생 수준과 단계에 맞춰 포토스탠딩 토론, 물레방아 토론, 하브루타, 찬반토론 등 체계적인 디베이트 지도는 물론 놀이를 통한 소통 프로그램을 함께 엮어 즐거운 소란스러움과 침묵의 위대한 효과를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어렵게 느꼈던 토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했으며 논거를 들어 자신 있게 말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캠프에 참여한 정민혁(금성중학교) 학생은 “캠프에 와서 내가 글쓰기와 토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말해 친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초등학생들은 “모르는 것을 우리 모둠 중학생 언니가 많이 가르쳐줘서 좋았고, 나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면서 “교차질의 때 긴장되고 두근거렸다”고 열의와 소감을 표현했다.

한편, 학생과 함께 참여한 한 교사는 “오후에 일이 있어서 중간에 나갈 계획이었으나 캠프가 너무 재미있어서 더 배우고 싶어 끝까지 참여했다”며 학교현장에서 토론수업에 적용해 볼 것을 다짐했다. 이번 토론캠프는 관내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타 지역 학생캠프와 달리 교사가 함께 한 ‘사제동행’, 초·중학생 선·후배가 함께 한 ‘더불어 배움’이라는 열린 학습공동체를 지향하며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를 실현했다.

나주교육지원청 오인성 교육장은 “나주교육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험·토론학습을 통한 지식의 관계성 파악 및 창의성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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