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유권철) Wee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순천 선암사에서 1박2일 동안 자신에 대해 사색하고  성찰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는 만다라 치유 명상, 염주만들기, 소원등 만들기와 스님과의 차담, 편백나무숲길을 걸으며 명상하는 ‘행선’ 등 자연친화적인 체험활동과 더불어 사회성 향상 및 또래관계 증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학생들과 함께 편백나무숲길 걷기와 행선에 참여했던 이현천 교육지원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캠프를 계기로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고 몸과 마음에 쉼표를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템플스테이 참가 신청을 했을 때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과 더불어 낯선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발우공양, 새벽 일찍 일어나 맞이한 산사의 새벽 공기, 진지한 분위기에서 수행했던 108배 등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던 체험이라 오래 기억에 남은 것 같다. 휴대폰 없이 보낸 1박2일 동안 자연 속에서 나를 되돌아보고,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