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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교단으로 돌아오니 감개 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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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교단으로 돌아오니 감개 무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06.08.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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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형 前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 평교사 복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던 고진형 선생이(57) 9월 1일부터 목포공고 과학(생물)담당 교사로 교단으로 돌아왔다.

고진형 선생은 1989년 해직된 뒤 5년 동안 전교조전남지부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부터는 전남 제 4선거구(목포 신안 완도 진도 영암 강진 해남) 교육위원으로 내리 3선을 기록한뒤 2006년 교육위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그동안 학교현장 복귀를 준비해 왔다.

고진형 선생은 복직소감으로 "1989년 해직되면서 이후 반드시 아이들에게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되어 기쁘고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 두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진형 선생은 "학생, 동료교사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좋은 선생님,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복직소감을 밝혔다.

고진형 선생은 9월 1일(금) 08시 30분경 목포공고에서 부임인사를 한 후 과학(생물) 및 상담지도를 맡아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맡게 된다.

한편 고진형 선생은 전교조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본인의 소신과 지부의 방침대로 평교사로 돌아오게 돼 기쁘고행복하다"면서 "참교육 실천과 투쟁의 대열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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