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장만채)는 이번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99.4%의 높은 등록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정원외로 선발하는 농어촌 및 실업계 학생수를 감안한 수치로 일반학생 정원 1,856명을 기준으로 볼 때 모집정원의 110%에 이르는 높은 등록율로 호남권 대학 중 최고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는 장만채 총장이 취임과 함께 추진한 대대적인 교육혁신 및 대학 특성화 추진에 대한 기대와 광주·전남·제주권 유일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서 전국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입시생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높은 등록율과 함께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신입생들의 성적이 전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순천대학교는 자체적으로 정한 성적 기준에 따라 신입생들 중 기준에 미달한 학생들에게 글쓰기, 수학, 영어 등 필수 학문기초과목을 이수하게 하고 있다. 학문기초과목 이수는 대학생으로서 대학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올 신입생들 중에 학문기초과목 수강이 필요한 대상자는 작년에 비해 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순천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광양만권 중심대학을 넘어 전남 대표 국립대학으로 도약의 초석을 다진 획기적인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학사구조개혁 등을 통해 교육혁신, 장학혜택의 확대, 대학 특성화, 수요자 중심교육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