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국제적 MBA로 자리매김시킬 것”
상태바
“국제적 MBA로 자리매김시킬 것”
  • 이명화 기자
  • 승인 2007.03.28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 한장희교수, 경영전문대학원 초대 원장 취임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지방대학 최초의 MBA라는 협소한 타이틀을 벗고 국제적인 MBA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초대 원장으로 한장희 교수가 취임했다. 한 원장은 “전남대학교 MBA 프로그램의 목표는 국제화 된 탁월한 경영자를 양성해 세계로 진출한 우리 기업 및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에 공급하는 것”이라면서 “국제화를 지향하는 만큼 교육과정과 교수진도 국제적 수준으로 구성하고, 학생 선발 또한 제 발로 찾아오는 지역 인재들을 선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우수한 학생들을 직접 발굴할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교육도 산업이자 사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한 원장은 “철저하게 학생 중심의 교육 행정 생활지원 서비스를 설계해 실시하고,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을 고급화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흑자를 내고 독립채산제로 전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첫 개강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원장은 “지난해 10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후 미국 텍사스대학, 미주리대학, 위스콘신대학,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세계의 유수 MBA를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이들 외국 MBA와의 학생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인턴십 교육과 취업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사례분석 중심의 실천적 교육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교수 채용방식을 도입해 박사학위 보다는 컨설팅 회사나 대기업 근무 경력을 고려하고, 외국인 교수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또 교수들의 강의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외국의 MBA과정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 원장은 “정통 MBA 과정의 충실한 경영교육과 함께 학생들에게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의 선진 기업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계획”이라면서 “성공적인 경영자로 활약하는데 필요한 이론 지식과 실무능력, 리더십 기반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에 대해 한 원장은 “방학 없이 1년에 3학기를 교육하고, 모든 강의를 영어로 실시하며 모든 학생들이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교과 외 외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소개하고 “외국의 협력대학에서 일정 기간 수학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립대학 가운데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 지방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정통 MBA 과정으로, 이달 말부터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올 2학기에 개강한다.

정원은 100명이며, 이중 40명은 주간 정규 석사과정(PAC MBA)으로, 40명은 기업체에 재직 중이거나 경력자를 위한 야간 정규 석사과정(PAC EMBA)으로, 나머지 20명은 특정 산업체 또는 산업 분야의 전문 경영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맞춤형 석사과정(CEMBA)으로 선발한다. 맞춤형 석사과정은 야간 정규 석사과정과 함께 야간 및 주말에 운영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