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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학부모 57%, "관내 고등학교 안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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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학부모 57%, "관내 고등학교 안보내겠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07.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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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발전협의회‥완도군 초중고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완도교육발전협의회가 지난 5월, 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은 완도군의 교육수준이 낮아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을 시키고 쉽지 않다고 답변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결과, 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학부모 48%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그저 그렇다가 30%를 차지했다.

또한 강진,해남 등 타지역에 비해 완도군의 교육수준이 낮다라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초,중학교는 45%, 고등학교는 65%로 학년이 높아갈수록 완도교육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수준이 낮은 이유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육 환경의 열악과 함께 공부여건 및 분위기 조성의 미흡이 전체의 66%를 차지해 학부모들이 완도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부모의 자녀 중 나중에 완도 관내 고등학교에 보내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57%가 보내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자녀의 학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2%, 환경이 열악해서라는 답변이 36%를 각각 차지했다.

완도 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을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응답자 63%가 우수한 교사진 확보라고 응답했다. 또 타 지역의 학교에 보냈다면 어떤 점 때문에 보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학부모 응답자 52%가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으며 자녀가 다시 타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53%의 학부모들이 자녀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완도의 교육상황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35%가 약간 불만족이다, 30%가 그저 그렇다, 13%가 매우 불만족이다고 답변했다.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군 지원부족, 진정한 평가 부재, 학습 분위기, 교사의 의지부족, 실력 있는 교사부족, 지역인재 육성 소극적, 공부할 여건의 조성 및 장학제도 미흡, 진로지도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완도교육 발전을 위해 ‘실력 있는 교사 초빙’, ‘수준별 학습’, ‘학생들에게 전망제시’, ‘학교분위기 쇄신’, ‘교사의 생활 완도 정착(주민등록이전 등)’, ‘실력 위주의 평가’, ‘학생위주의 교육’, ‘실질적인 완도고 살리기’, ‘교육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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