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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예산 940억·특수학급 수 549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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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예산 940억·특수학급 수 549개 증가
  • 이명화 기자
  • 승인 2007.09.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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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07년도 특수교육 연차보고서 발간
2006년에 비해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육예산은 940억원 늘었고 특수학급 수도 549개 늘었다. 또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의 수는 줄고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의 수는 늘어나는 등 일반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도 특수교육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특수교육진흥법에 따라 정기국회 보고를 위해 준비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특수학교 144곳과 일반학교 특수학급 5753개, 일반학급 6263개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6만594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특수학교는 2006년에 비해 1곳이 늘었고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은 549개 늘었다.

특수학교 학생은 지난해보다 328명이 줄어든 2만2963명이었으나 일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수는 같은 기간 3730명이 늘어난 4만2977명으로 늘어나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하루 종일 일반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장애학생의 수는 7637명으로 지난해의 674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같은 통합학급 담당교원 3만1204명 중 특수교육 관련 연수를 30시간 이상 이수한 이는 2164명으로 전체의 2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31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특수교육 재정은 1조1452억원으로 지난해 1조512억원에 비해 940억원이 늘어나 전체 교육예산의 3.7%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현대화사업을 통해 35개교에 306억원을 지원했다. 또 장애학생의 접근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그 결과 올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2006년보다 3.1%가 늘어난 81.3%였다.

또 일반유치원에 입학한 장애유아 2145명에게 무상교육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장애유아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은 2000명이었다. 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도 6곳을 증설해 24곳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한 장애아동의 개별특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을 2006년보다 1082명이 늘어난 6241명을 배치했다. 장애학생의 자립능력 신장을 위해 특수학교 고등부 졸업 뒤의 과정인 전공과도 9곳을 추가 설치해 총 54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포털사이트(www.eduable.net)을 통해 시각장애학생과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수능방송을 제공하고 특수교육 정보매체 360여종을 개발하는 등 장애학생 학습을 지원해왔다.

이같은 정부의 장애학생 교육지원은 내년 5월 26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되면 더욱 확대된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3세 미만 장애영아에 대해 무상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 한정된 장애학생 의무교육이 유치원과 고등학교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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