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양립' 동부권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제안

김진남 도의원, 동부권에서 서부권 인사발령시 휴직 인원 많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와 직장 분위기 조성 필요 업무 효율 높이고 휴직률 낮출 수 있는 환경 조성 당부

2024-03-13     김두헌 기자
김진남 전남도의원(사진 오른쪽) 제37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황성환 전남부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워크센터 또는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진남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순천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12일 열린 제37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휴직률은 낮출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동부권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교육연구정보원)이 업무용 VDI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VDI 시스템을 토대로 도교육청의 업무 효율성과 유연성이 발휘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동부권 교육가족들이 서부권으로 발령받을 경우 휴직률이 높다고 들었다”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등 동부권에 스마트워크센터, 혹은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한다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성환 부교육감은 “원격지 근무 등 현장 수요와 관련해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내부적으로도 논의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중이며, 충분한 연구 결과를 통해 스마트워크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 업무가 개인 프로젝트보다는 팀워크로 진행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우선임을 잊지 말고, 직원들이 업무 효율도 높이고 그에 맞는 편리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업무용 VDI 시스템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로 중앙에서 가상화로 동작하는 서버의 자원을 활용해 사용자별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