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달라”

수능 하루 전 순천지구 시험장 방문 방역상황 점검 일반시험장(46개)과 별도시험장(7개), 병원시험장(3개) 준비

2020-12-02     김두헌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일 순천지구 수능시험장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순천지구 병원시험장이 설치된 순천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시험을 치르게 될 시험실 방역상황을 살펴봤다.ⓒ전남도교육청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2021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12월 2일, 전남 동부권 시험장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후 순천지구 병원시험장이 설치된 순천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시험을 치르게 될 시험실 방역상황을 살펴봤다. 이어, 일반시험장인 순천고등학교로 이동해 수능시험 준비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수험생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과 시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2월 3일(목) 치러지는 2021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남 도내에서는 1만 4,20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전남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시험장(46개)과 별도시험장(7개), 병원시험장(3개) 등 세 가지 유형의 시험장을 준비했다.

시험일인 3일 오전 현장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증상이 없으면 일반시험장 46곳의 642개 ‘일반시험실’에서,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발견된 수험생은 동선이 분리된 138개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자가격리중인 수험생은 7개 시험지지구에 한 곳 씩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개 거점병원(목포·순천·강진)에 설치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을 수능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시험실 내 거리두기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기존 28명에서 4명 줄어든 24명으로 축소 조정했고 모든 수험생 책상에 비말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 고3학생들은 지난달 24일(화)부터, 고3 외 전체 고등학교는 27일(금)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모든 시험장 학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며 도시락을 지참해 시험실 내에서 점심 식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