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내년 예산 2억여원 삭감 수정 의결돼

예산안 심사 공무직 인건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교육위원회, 학생교육 필요 교육경비 증액 수정 가결

2020-11-30     김두헌 기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유성수)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년도 본 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 끝에 일부 사업들에 대한 예산 조정을 마친 수정안을 27일 가결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21년 예산안은 코로나19 등 국내외 경기 악화에 따라 올해보다 2,270억 원 줄어든 3조 6,463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교육위원회는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 회의를 거쳐 불요불급한 예산인 교육공무직인건비, 학교스포츠클럽운영 등 8개 사업에서 26억3591만9000원을 감액하고, 교수학습에 꼭 필요한 교육경비인 고교학점제운영지원, 기초학력을 위한 문해력 수해력 캠프운영 등 7개 사업에서 23억6530만 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한편,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다음달 11일과 14일에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