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고,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으로 창의·융합 연수 성료

2020-11-24     김두헌 기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보건고등학교(교장 서승기)가 지난 11월 20일,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창의․융합 인재’라는 주제로 카툰경영연구소 최윤규 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한달에 한번씩 진행되는 교원 연수의 날을 맞아 ‘11월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을 운영했다. 최윤규 소장은 변화하는 사회를 대비하고 미래형 창의․융합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창의성과 인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회성 등 다양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되는 사회 현상, 인식의 변화를 하나하나 실례를 들어 어떻게 창의성과 접목돼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최 소장은 "영화를 볼 때도 스토리와 이미지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일상의 사물과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상상력 부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가올 미래의 핵심은 창의, 융합,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등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생활 주변에서 눈에 보이는 사물들을 가지고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를 스스로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흔해서 달리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놀랐다. 기존의 가치와 또 다른 가치가 만나 전혀 다른 가치들을 만들어내고 ‘전혀 다른 가치’는 곧 융합적 사고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꼭 수업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보건고 서승기 교장은 “모든 국가의 경쟁력은 ‘상상력과 창의성’이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수는 우리 교사들이 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을 교육에 접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자리였다"면서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본교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 연수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선생님들의 수업 혁신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