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교직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9명
광주시교육청, 코로나19 24시간 대응체제 학사운영·보건·급식 학교 맞춤형 지원 체제 구축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발령된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부터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9월6일까지 학생 및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19명(학생 16명, 교직원 3명)이었다. 19명 중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6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8월 확진자가 11명(학생 9명, 교직원 2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7명(학생 7명), 2월 1명(교직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북구가 9명(학생 8명, 교직원 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6명(학생 6명), 남구 3명(학생 1명, 교직원 2명), 광산구에서 1명(학생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등 동거인 확진에 따른 2차 감염이 대부분이었으며, 학교 내 추가 감염 사례는 없었다.
시교육청은 광주에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코로나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감염병관리반’을 중심으로 학사운영, 보건, 급식운영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본격적인 등교수업이 시작된 5월부터는 ‘등교지원콜센터’를 운영해 학교현장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가고 있으며 ‘감염병대책팀’ 산하에 ‘현장지원팀’을 별도 구성해 학교에 감염(예상)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9월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300인 이상 학원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300인 미만 모든 학원들에 대해서도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해 학교를 안전한 공간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은 학생 11명, 교직원 1명, 기타(통학버스 실무사) 1명 등 13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1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1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순천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목포 4명, 무안 2명, 나주와 광양이 각각 1명이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학교와 순천·광양지역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25곳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10일 등교수업 준비 추진단 영상회의 거쳐 추가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