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신초, 3일 과학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2020-06-03     이명화 기자

[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6월 3일, 의신초등학교는(교장 허혁) 제 53회 과학의 달을 맞아 학생 참여형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계속적으로 미뤄졌으나 우여곡절 끝에 개학을 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미뤘던 과학의 날 행사도 개최됐다.

의신초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행사를 기획했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억눌린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신 과학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교실에서 스스로 과학 실험을 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2학년은 동물 증강현실(AR) 만들기, 3,4학년은 나만의 지문 명함 만들기, 5,6학년은 콘덴서 비행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전교생이 크로마키 원리를 체험해 보고 그 원리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과 자신의 얼굴과 합성해 출력된 사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험에 시간차를 두고 진행됐지만 결국에는 전교생이 빠짐없이 체험을 할 수 있게 진행한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허혁 교장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나 체험중심적인 과학행사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몇 날 몇 일을 발 벗고 행사에 매달렸기 때문이다”며 교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의신초등학교 과학 담당 오주선 교사는 “교육청 및 학교에서 물적 자원 지원을 충분히 해주었기 때문에 과학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 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교육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최평강 학생은 “책에서만 보았던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직접 실험을 통해서 경험해 보니 재미있었고, 특히 영화 속 CG라고만 생각했던 크로마키를 직접 체험해보니 너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학년 김정훈 학생은 “평소에는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과학을 체험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신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