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다문화가정 학생, 다국어 표현력 대회 열려

2017-09-27     김두헌 기자


행복교육시민모임 광양지회(회장 이형선)는 9월 26일 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제4회 다국어 표현력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다문화사회로 인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결혼이주여성인 어머니 나라의 말로 동화와 자작글을 발표함으로써 자존감을 향상하고, 언어적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회를 주관한 행복교육시민모임 광양지회 이형선 회장은 "어머니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배워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며 미래의 언어영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원재 교육장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능력이 개인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성장 요소이며, 아주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면서 "이 땅의 모든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