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재 교육장 "인성역량이 아이의 미래요 실력이다"

광양백운초 학부모와 함게 하는 행복 교육 강연회 가져…민주적이고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 주문

2017-05-26     김두헌 기자


임원재 광양교육장이 지난 5월 23일, 광양백운초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회는 광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교육 도시 광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임 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은 큰 문제다"며 "아이들이 최상의 컨디션, 최고의 기분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이 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학부모들이 과거의 권위주의적인 부모의 역할과 부모의 못다한 꿈을 자식을 통해 보상 받으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면서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아이의 말에 경청하고 공감하며 민주적이고 일관성 있는 기준을 가지고 양육할 때 비로소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장은 2015개정교육과정과 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인성역량 함양을 위한 과정중심평가의 방향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그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할 역량중 기계와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성역량"이라며 “인성이 미래요,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임교육장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우리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모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한다"며,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톡톡 튀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평소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며 올바른 아이 양육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