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공도서관, 사뿐사뿐 글 고양이 학교 개강
2017-03-30 김두헌 기자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향미)이 오는 4월, ‘사뿐사뿐 글 고양이 학교’를 개강한다. ‘사뿐사뿐 글 고양이’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글고양이 ‘샤샤’가 아이들을 행복한 책과 글쓰기 세계로 안내한다.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감성을 먼저 일깨우고 글을 구성하는 낱말도 하나의 이미지, 상징으로 접근하여 바라보고, 듣고 맛보는 즐거움을 되살리도록 한다.
글고양이 연필과 기록장 만들기, 낱말 시장, 팝업북 제작, 그림자 놀이 등 문학을 매개로 다양한 예술 매체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뿐사뿐 글고양이’는 해남공공도서관과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야호문화나눔센터(총괄 이사 전병오)가 야심차게 기획해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23개 도서관 중 군 단위 도서관으로는 해남공공도서관이 유일하다.
해남공공도서관이 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첫 번째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 다음달 중순 글 고양이 입소식과 더불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해남공공도서관은 한차례 학부모와 아이들을 상대로 “사뿐사뿐 글 고양이” 프로그램 소개와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