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교육장, 고흥영주고 늦깎이 신입생 격려

2017-03-03     김두헌 기자


정병원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3일 고흥영주고등학교를 방문해 올 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정병원교육장은 50~60대 만학도 10명을 포함한 16명의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과일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만학도 중 선춘방 학생이 지은  ‘부부동창생’이란 시를 낭송한 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옛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며, "어르신들의 즐거운 삶에 배움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춘방 학생의 남편이며 역시 이 학교 학생인 정흥술 학생은 “교육의 기회를 준 학교에 감사드리며, 우리가 졸업할 때까지 교장선생님께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며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강선 교장은 “교실수업 외에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함께함으로써 만학도들이 학교생활을 보람있고 즐겁게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