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출신 사업가…무료영화 감상의 기회 제공

관내 학생들에게 영화감상 및 점심까지 제공‥교육기부 열풍 기대감 고조

2015-04-23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최장락)은 해남 출신 사업가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상무지구 콜롬버스 시네마(대표이사 임장택)의 지원을 받아 해남 관내 학생들에게 무료영화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남교육지원청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해남문화유산 ‘맥’이어가기와 연계되며, 학교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도록 연중 실시된다.

오는 24일 화원초등학교 53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첫 참가하며,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를 관람한 후에 점심까지 제공받고, 학교 자체적으로 계획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몇 년 전부터 해남 군민들을 위해 영화 관람과 견학 등의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있는 임장택 이사는 “내가 가진 것을 후배들에게 나누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이를 계기로 해남지역에 교육기부의 열풍이 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