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옴천초-봉선초 '산촌과 도시학교간 자매결연'

교환수업, 숲체험과 물놀이, 다슬기 잡기 등 산촌체험…힐링유학캠프로 발전 기대

2013-09-16     김두헌 기자

옴천초등학교는 산촌-도시 간 두 학교가 함께하는 도농교류 체험학습을 통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12일, 광주 봉선초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옴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및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식에서는 옴천초 임금순 교장의 환영사, 봉선초 김형석 교장의 답사강진 강진원 군수의 축사 및 강진교육지원청 박은식 행정지원과장의 격려사, 자매결연 협약서 낭독 및 서명, 어린이 서약서 낭독과 기념품 교환이 이뤄졌다. 옴천초는 지난 8월, 1박 2일간 도시학생들의 산촌유학 맛보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연아, 노~올자. 힐링유학캠프’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광주봉선초 김형석 교장과 전교학생회 임원단, 학부모 등이 참가함으로써 양 학교 간 자매결연이 체결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임금순 교장은 “광주 봉선초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옴천초의 개인별 맞춤형 수업과 봉선초의 다인수 교실 수업을 체험하는 교환수업, 여름방학 중 친환경특구인 옴천에서 양교 학생이 함께하며 숲체험, 냇가에서 물놀이, 다슬기 잡기 등 도시에서 겪어보지 못한 산촌생활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교장은 "특히 힐링유학캠프, 도시학생들이 일정기간 청정 산촌에 머물면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산촌유학, 봄가을 현장체험학습, 문화예술체험학습, 양교 학부모회 간 의견교환 등 활발한 교류로 서로 정을 나누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옴천초와 광주 봉선초의 자매결연을 통해 산촌과 도시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과 정서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옴천초의 교육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