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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초, 초록빛 지구 위한 ‘알뜰장터’ 운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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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초, 초록빛 지구 위한 ‘알뜰장터’ 운영 눈길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2.11.0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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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초등학교(교장 임영희)가 지난 11월 2일, 전교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월야 알뜰장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파랑새자치회(학생회)와 지구방위대(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며 아나바다를 실천했다.

특히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알뜰장터가 올해 다시 열리게 되면서 학교와 마을 주민,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초록빛 지구를 위한 작지만 큰 걸음을 내디뎠다.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준비 과정과 운영 방식 또한 친환경적이었다. 월야초 학생들은 버려지는 박스를 재활용해 상점 간판을 만들었으며, 비닐봉투 대신 집에서 가져온 장바구니와 보조가방을 들고 다니며 쇼핑을 즐겼다.

또한 먹거리 코너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집에서 가져온 다회용기 그릇에 떡볶이와 어묵을 담아 먹음으로써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학생들이 ‘지구공’ 어플을 통해 환경사랑 미션을 수행하며 1학기부터 꾸준히 모아온 지구공 포인트를 ‘지구사랑통장’에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함으로써 환경사랑 실천의 보람도 느끼고 실천의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 

월야초등학교 6학년 김경은 학생은 “나에게는 필요 없던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쓰레기통에 버려질 뻔했던 물건이 새 주인을 찾아가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5학년 임지후 학생은 “하루가 다르게 키가 커서 버리기 아까운 옷들이 많은데 깨끗하게 입고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활동 후기를 전했다. 

임영희 교장은 “월야초는 올해 친환경생태학교를 처음으로 운영하면서 텃밭 가꾸기, 환경캠페인, 분리배출 등 다양한 환경 교육을 내실화하고 환경자율동아리와 자치회 활동으로 학생들이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알뜰 장터를 통해 아이들이 지구 사랑을 실천하며,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참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크고 작은 날갯짓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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