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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남초 "아빠, 어부이야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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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남초 "아빠, 어부이야기 들려주세요"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1.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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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남초등학교(교장 최은희)는 9월 16일, 임자남초 1~3학년을 대상으로 지역(마을)연계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마을 쏙! 직업체험' 활동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직업체험활동은 '학부모가 들려주는 직업이야기'를 주제로 어촌 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어부 체험과 도시 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디저트 만들기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음껏 체험활동을 나설 수 없는 학생들에게 아빠, 엄마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모님과 함께 한 마을연계 진로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아빠가 들려주는 어부 이야기 활동은 ▲영치기 영차 그물을 던져라 ▲사시사철 신비로운 바다 보물 이야기 ▲팔딱 팔딱! 이게 민어라고? 등 천혜의 보물 천사섬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사시사철 다양한 계절별 조업 방법, 어구와 어망의 종류 살펴보기, 거친 파도를 거스르는 어부이야기 등 어업 생활에 대한 실감 나는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느끼는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엄마와 만드는 디저트 이야기 활동은 ▲겉바속촉 달콤한 크로플 만들기 ▲ 영양가득 딸기라떼 만들기 ▲톡쏘는 시원함, 레몬에이드에 빠져 등 엄마와 함께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보며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흥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물고기를 어떻게 잡는지 잘 모르고 그물만 던지면 물고기가 잡히는지 알았는데 내 친구의 아빠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고 계절마다 서로 다른 물고기들이 스스로 임자도로 찾아온다는 것이 놀라웠다. 과학 시간에 물고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봤는데 이렇게 커다란 민어를 가까이에서 보고 아가미와 비늘도 직접 만져보니 정말 신기했고 크로플 만들기도 직접 만들어보니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직업 체험에 일일 교사로 참여한 남동삼 학부모는 "어부는 파도를 무서워하지 않으며 거친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갈 때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서 수많은 파도를 만나겠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항해해 아이들의 꿈에 다다를 것이라 믿는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자남초등학교는 지역(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마을을 알고 닮아가며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함께 이어가는 상생적 교육을 실현해 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 모두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활동 전후 철저한 방역을 비롯해 사전 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임자남초등학교 최은희 교장은 "때로는 가까이 있기에 그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는데 이번 직업체험 활동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교육에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밀착형 교육의 중심이 됐다.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학교 및 지역 사회가 하나돼 우리 아이들의 지속적인 배움의 확장과 꿈을 위한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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