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송광초등학교(교장 한난영)는 9월 8일, 재단법인 삼현문화장학재단의 후원으로 학생 15명에게 총 9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삼현문화장학재단은 순천시 송광면 출신인 김성옥 이사장이 청소년들의 효경문화(孝敬文化)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효에 기초한 인성교육 발전을 위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송광초등학교는 순천 도심의 가장 외곽에 위치한 벽지학교로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평소에 부모와 조부모께 효성을 다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봉사 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이 많아 전교생이 장학생으로 추천됐다.
김성옥 이사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장선심 삼현문화장학재단 호남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과 인성교육이 무너진 현시점에 효경의 가치를 일깨우고 효경 사상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매김하는데 이 장학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난영 교장은 "산업의 발달과 핵가족화로 효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고 가정 문제가 사회문제로까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경교육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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