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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 출연금 대폭축소 각종 부작용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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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 출연금 대폭축소 각종 부작용 속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9.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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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용 도의원, 광양제철초·제철남초 등 학교현장 
인력구조조정, 학생특별프로그램 폐지, 교직원 사기 저하

포스코가 故박태준 명예회장의 ‘교육보국(敎育報國) 정신’을 망각한 채 포스코교육재단 출연금을 지난 2012년 385억원에서 2021년 70억원으로 대폭 축소해 광양제철초·제철남초 등 학교현장이 인력구조조정, 학생특별프로그램 폐지, 교직원 사기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길용 전남도의원(광양3, 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제356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사립초등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지원기준과 관련해 “비직원자녀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100% 지원하는 반면, 직원자녀에 대해서는 2019년 50%, 2020년~2021년 75%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해 초 직원자녀에 대해 100% 지원을 결정한 경상북도교육청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학교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직원을 생각할 때 직원자녀에 대한 100%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석웅 교육감은 “포스코교육재단이 법정부담금을 100% 납부하고 있고, 교육과정도 잘 운영하고 있지만, 당초 설립시 약속사항을 못 지키고 있어 유감"이라면서 “재단 전입금 축소에 대해 도교육청이 제재할 방안은 없지만 교육재단에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내년도 교육재단의 전입금 규모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예산편성기간인 만큼 2개 초등학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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