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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2학기 화두로 '혁신과 소통, 축소·통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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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2학기 화두로 '혁신과 소통, 축소·통합' 제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9.0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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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월례회의에서 과감하게 통·폐합 또는 폐지하고 정책사업도 최소화 주문
'기초학력전담교사제','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각각 대상과 장려상 수상 "자랑스러워"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사례 거론 "전남교육청이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자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조금 더디더라도 현장 교직원의 참여를 위해서는 설득의 과정이 필수적임을 새삼 느꼈다"면서 "현장과 소통하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제시한 2021학년도 2학기 화두는 '혁신과 소통, 축소·통합'이었다. 장 교육감은 9월 1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혁신은 더하기도 중요하지만, 빼기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면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시대정신에 맞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통·폐합 또는 폐지하고 정책사업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올해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초학력전담교사제'와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각각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사실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 낸 배경으로 '도교육청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과 치열함, 이기봉 부교육감을 비롯한 국·과장들의 리더십, 교육지원청 직원들,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자발성과 노고와 헌신'을 꼽았다.

장 교육감은 상을 받은 두 가지 우수 사례뿐만 아니라 ▲온라인플랫폼 전남교실ON닷컴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전면등교 ▲선제적인 무상교육 ▲학교지원센터 구축 ▲학부모회 법제화 ▲교육참여위원회 등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1800여 개의 전문적학습공동체 ▲160개의 마을교육공동체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전남교육 상생카드 ▲폐교활용 정책 ▲지자체·대학과의 교육협력사업 ▲대안학교·학교밖 청소년 지원 ▲그린스마트미래학교·초중통합운영학교·창의융합교육관 등 미래교육 기반조성 사업 등을 혁신 우수사례로 추가 선정했다.

이외에도 ▲업무감축·갈등조정 등 업무정상화 ▲권역별진로진학센터 설립과 지원 ▲ 일반직·전문직의 역량중심 인사 ▲지원청·주요사업·학교장 등에 대한 평가혁신 ▲학교기본운영비 증액과 자율사업선택제 확대 ▲공공도서관 재구조화 ▲교육청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히, 전남교육청이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전남교육청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참여를 통한 혁신 동력확보 ▲혁신의 방향성 ▲기존의 성과와 질서를 인정한 안정적인 혁신추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이 아니라 관행적, 관성적, 관료적, 권위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

장 교육감은 이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의 학교 대상사업 축소·통합 또는 폐지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 그동안 숙고 끝에 마련한 878개의 본청 사업총량제의 틀 속에서 안정적으로 추진해달라”며 내년 사업도 축소·통합 기조 유지 방침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천명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시 기초학력 책임교육 등 교육회복, 학교안전망 구축, 미래교육기반 조성 등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조금 더디더라도 현장 교직원의 참여를 위해서는 설득의 과정이 필수적임을 새삼 느꼈다"면서 "현장과 소통하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그는 남정림 시인의 '코스모스'중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면 / 크고 강한 것만 살아남는 / 세상이 아니라서 / 우주가 고맙다”는 구절을 낭송하며 "우리는 그동안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상실했다.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서로 안부를 확인하며, 작은 일에서나마 함께 교감하며, 일상을 회복해 나가다 보면 하반기 전남교육도 눈부시게 빛나리라 믿는다"며 월례조회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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