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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미래교육기반 구축위원회'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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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미래교육기반 구축위원회' 구성 제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8.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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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정책 패러다임 전환” 시기
코로나19 이후 데이터 축적, 디지털화 가속 '교육 완전히 바꿔놓을 것'

“이제는 AI가 단순히 교수학습 뿐 아니라 맞춤형 개별 체험학습에도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로·진학솔루션, 고교학점제,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미래교육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팀을 넘어서는 강력한 권한을 갖는 위원회가 시급히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장 교육감은 24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AI를 통한 변화는 이제 우리 교육 전반에 걸쳐 있다”면서 “조직문화에서부터 구체적인 세부정책에 이르기까지 도교육청 모든 팀과 과에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전남교육정책의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에 따르면, AI 등을 활용해 동시에 개별화 교육을 시키는 ‘대량 개인화’와 실시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 상황,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개별화 교육을 진행하는 ‘초 개인화’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이라는 것.

이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미래인재과를 중심으로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교육통합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교수학습지원센터와 네이버의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연동해 전남도내 교원, 학생들에게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전남도교육청은 LG CNS하고도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어능력향상, 인공지능 기반 교육서비스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와도 협력해 메타버스 가상현실기반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장 교육감은 “미래교육기반 구축위원회는 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 교육청 밖에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미래교육 기반구축을 위해 편성된 2차 추경을 위해 창의성을 발휘한 예산과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증액 편성된 예산은 교육안전망 구축, 교육결손 회복, 미래교육기반 구축에 집중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추경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남교육 미래교육기반과 비전을 세우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위해 에듀테크 기반 AI교실 및 미래교실 체험관 구축, AI 스마트 교육기자재, 정보화 기자재, 태블릿PC(4만 2,000대) 구입 등에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세계는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구조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데이터 축적, 디지털 가속화는 우리 교육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 전남은 농산어촌 도서벽지가 많은데다 교육문화 인프라도 부족하고 열악해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이른바 ‘디지털 격차’가 생겨나고 우리 전남교육과 아이들의 미래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구성원들의 인식 대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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