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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평생교육원 '예쁜글씨쓰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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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평생교육원 '예쁜글씨쓰기 대회 성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7.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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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 중등문해교육 받는 학생 대상으로 실시
글씨 쓰기 연습, 글 익히기 연습 '일석이조 효과'

(재)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원장 조영희)은 20일, 개교60주년을 맞아 문해학습자들의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개최된 ‘예쁜글씨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지난 1961년 목포성심학원에서 문자해득교육을 시작으로 소외 계층의 교육을 담당해왔으며 2002년부터는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해 현재 170여명의 학습자가 초등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초등문해교육과정은 2010년, 중학문해교육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학력이 인정되고 있다. 이번 예쁜 글씨쓰기 대회는 (재)향토 공동설립자인 故 오정례님의 유지를 받들어 기획됐다. 이번 ‘예쁜글씨쓰기’ 대회는 초등과 중등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예쁜 글씨상인 목포시장상은 김이임(초등문해, 63세) 안정순(초등문해, 71세) 정향숙(중학문해, 67세)학습자가 수상했다. 바른글씨상인 목포시교육장상은 소순이(초등문해, 68세), 김순덕(초등문해, 75세), 김월단(중학문해, 72세) 학습자가 수상했다.

이외 고운 글씨상인 학교장상은 김연진(초등문해,62세)외 4명, 멋진 글씨상인 평생교육원장상은 김처임(초등문해, 73세)외 8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초등문해를 지도하고 있는 김현자 교사는 “예쁜 글씨 쓰기 대회를 하기 전에는 학습자들이 손 가는대로 글씨를 썼는데,  글씨 쓰기 연습을 하면서부터는 한자 한자 또박또박 바르게 쓰게 됐다. 글씨 쓰기 연습도 되고 글 익히기 연습도 되는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김종식 목포시장은 “두렵고 어려운 시작을 큰 마음 먹고 실천에 옮겨 한자씩 글을 깨우치고 터득하는 기쁨으로 사시는 학습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갑수 목포교육장도 “학습자님들을 뵐 때마다 감동스럽다. 적령기 학생 중에도 남보다 글을 늦게 배우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이 글을 익히게 되면, 학교생활을 더욱 성실하게 하는 것을 보았다.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이 큰 만큼 어르신학습자님들의 삶도 활기가 넘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을 몰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배움터를 시작했던 창학정신을 잇고 있는 문해교육프로그램과 학력인정 중고등학교를 통해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60년의 역사 속에 1만 7천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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