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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연장 혈투’ KIA 키움 8-7 제압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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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연장 혈투’ KIA 키움 8-7 제압 2연승 질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4.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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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선두타자 박찬호 안타 출루 마지막 기회 잡아
최원준의 희생번트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
KIA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기아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2경기 연속 연장 혈투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KIA는 2연승, 키움은 2연패다.

김선빈(7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은 연장 12회초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터커는 마침내 침묵을 깨고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활약이다. 최원준, 김민식, 류지혁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김현수는 3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8회 치명적인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승재가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정해영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투수 스미스가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대형신인 장재영은 2경기 연속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김수환의 땅볼타구에 3루수 실책이 나와 한 점을 더 추가했고 프레이타스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을 만들었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최형우와 김민식의 1타점 적시타, 류지혁의 2타점 2루타, 김호령의 땅볼 타점으로 단번에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나지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도 4회말 다시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1사에서 박동원이 안타를 때려냈고 전병우가 2루타를 날리며 1사 2, 3루가 됐다. 이어서 이용규는 1루수 땅볼을 쳤지만 터커가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초 터커의 2루타와 김민식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말 1사에서 박동원과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이용규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에 걸려 2사 1, 3루가 됐다. 그렇지만 장현식이 폭투를 던지면서 손쉽게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회까지 결판이 나지 않은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 경기에 이어서 2경기 연속 연장전이다. KIA는 연장 12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선빈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KIA에 귀중한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12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대타 허정협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프레이타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1, 3루가 됐고 송우현도 침묵하며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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