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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마을학교 ‘배꽃길 뚤레뚤레 걷기 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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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마을학교 ‘배꽃길 뚤레뚤레 걷기 대회’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4.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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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일요일 낙안 농산어촌유학생 포함한 135명 참가해 진행돼
낙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 담은 ‘낙안스러운 사진전’도 준비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은 지난 4월 4일 일요일, 낙안에서 순천시,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낙안마을학교 ‘너나들이’와 함께 ‘2021 배꽃길 뚤레뚤레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낙안마을학교를 중심으로 낙안초, 낙안중과 마을이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낙안의 농산어촌유학생을 포함한 135명이 참가해 배꽃 군락이 장관을 연출하는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낙안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서당에서 출발해 형설서점까지 준비된 이정표를 따라 걸으며 마을회관 화분에 야생화 심기, 버섯농장 탐방 등이 이뤄졌다. 마을의 제비꽃, 광대나물, 쇠뜨기 등의 사진을 등번호 라벨에 포함시켜 우리 동네 야생화 인증사진 찍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주현 낙안초등학교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무심코 지나치던 배꽃, 야생화과 의미 있게 만날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농산어촌 유학생 학부모님들께서 교육봉사를 함께 해주셔서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용덕 교육장은 “마을과 학교가 함께 교육을 고민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온 마을의 돌봄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문을 연 낙안마을학교 ‘너나들이’는 낙안의 마을과 학교가 소통하고 호흡하는 명실상부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2021 배꽃길 뚤레뚤레 걷기 대회를 마친 ‘너나들이’는 낙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담은 ‘낙안스러운 사진전’을 준비하며 공동체의 깊은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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