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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 교육장 임기만료 '임기유예 여부'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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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 교육장 임기만료 '임기유예 여부' 관심 고조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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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직속기관장 2곳, 교육장 6곳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정기인사 앞둬
잔여임기 6개월 허성균 곡성교육장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 성과' 임기유예 점쳐져
특별한 기준이나 절차 없이 임의대로 결정 '자칫하면 왜곡된 시그널 일선에 보내는 꼴'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이 임기만료가 된 직속기관장 2자리, 교육장 6자리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임기유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1일자 인사에서 전남교육청은 장성모 해남교육장의 2년 교육장 임기를 1년 유예해 3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임원택 전남학생교육원장, 김경미 전남창의융합교육원장 등 2명의 직속기관장과 허성균 곡성교육장, 왕명석 장흥교육장, 윤채현 강진교육장, 김명식 완도교육장, 조정자 광양교육장, 최원식 화순교육장 등 6명의 교육장이 2년 임기 만료로 현직위에서 물러나게 된다.

하지만 중등 출신의 허성균 곡성교육장의 경우 잔여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사단법인 곡성미래교육재단의 공익출범 등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내외부 평가를 받으며 임기 유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기준이나 절차 없이 해남에 이어 곡성도 임의대로 임기 유예를 결정할 경우, 일선 현장에 왜곡된 시그널을 던져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사권자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사를 앞두고 '임기를 유예해달라'고 어필한 인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전남교육청은 지난 해 9월 정기 인사 브리핑을 통해 현행 10대 12인 22개 시군교육장들의 초·중 비율을 11대 11로 균형을 맞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임기 만료가 된 기관장들의 초·중 비율은 직속기관장 1대 1, 시군교육장 2대 4로 중등 비율이 높다. 오는 3월 1일자 인사에서 교육장들의 초·중 비율을 3대 3으로 조정할 경우 11대 11 동수가 된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는 교원의 경우 2월 첫째 주, 주요보직인사는 2월 9일께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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