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은 지역민, 학부모, 교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1월 12일, 1월 13일, 1월 19일까지 총 3일간(10시간), 학교폭력 화해조정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 3명을 위촉해 학교폭력 관계회복 화해 조정가 양성 심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7월 실시했던 기초 연수에 이어 진행된 심화 연수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지역민·학부모를 양성해 학교폭력 사안 발생시 학교 현장에 실제 투입해 가·피해 관련 학생 간의 갈등 해소 및 화해조정 역할을 함으로써 관계중심의 회복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관계회복 화해조정가 역할 △관계회복을 위한 조정 기술(공감 4단계 연습, 공감 방해요인 알아차리기) △사례에 따른 조정자 역할 실제 연습 △관계회복 노트 활용 방법 등 실제 학교폭력 갈등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난해 기초연수 과정에 참여하면서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학부모의 감정 상황에 공감하게 됐다"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의 중요성을 느껴 이번 온라인 심화 연수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영길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지만 참여하신 분들의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 현장에 투입됐을 때 완전한 갈등 해결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