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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용산중 교장공모 '심사 불공정했다' 주장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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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용산중 교장공모 '심사 불공정했다' 주장 파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1.19 1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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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희망연대 등 전현직 교장 8명으로 구성된 심사 '불공정 주장'
왕명석 장흥교육장 징계와 공정한 심사위원회 구성 통한 재심사 요구
교육부 임명 이후에도 이의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절차 진행할 듯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평교사도 응모 가능한 장흥용산중학교 내부형 교장공모제 심사 절차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해당 지역교육장을 징계하라는 요구가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장흥교육희망연대와 전교조전남지부장흥지회, 장흥용산중학부모회 등 6개 단체는 18일 ‘용산중학교 교장공모 심사절차의 불공정성에 관한 의견서’를 통해 “독단적 밀실행정으로 지역민주주의를 훼손한 왕명석 교육장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가 기자들에게 보낸 의견서에 따르면, 장흥용산중학교 구성원들은 지역사회와 밀착한 참여형 학사 운영의 특성을 고려해 평교사도 교장공모에 임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제’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이어 행정절차에 따라 1차 심사를 통해 학교의 특성과 비전에 걸맞은 후보를 1순위로 정해 3인의 후보를 장흥교육지원청에 추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5일 진행된 2차 심사에서 장흥교육지원청이 구성한 10명의 심사위원중 직속기관 연구관 1명, 현직교장 4명, 전직교장 3명 등 8명을 현임 또는 퇴임 학교장 위주로 구성했다.

나머지 2명의 지역주민 조차 ‘장흥교육참여위원회’ 회원 자격으로 심사위원회에 참가하는 등 민주적 절차에 따른 객관적과 균형성을 확보하지 않고 교육장 입맛대로 지명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 요지다. 이들은 "왕명석 교육장의 독단적이고 편향된 심사위원회 구성은 교육장이 자신의 측근 인사를 교장으로 임용하기 위한 전형적인 ‘코드인사’의 시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유능한 교사가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교장공모제 확대추진'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하는 행위며 학부모와 지역사회, 일선 학교의 민주적 교육 자치를 향한 열망과 노력을 무시한 권위적 관료주의의 발로"라고 말했다.

이들은 ▲심사과정 전반에 대한 전남도교육청의 조속한 감사와 결과 공개 ▲독단적 밀실 행정으로 지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성숙한 시민성을 짓밟은 왕명석 교육장에 대한 징계 ▲공정한 심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용산중학교 교장공모 재심사 시행을 요구했다.

김 신 장흥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은 “왕명석 교육장께서 심사위원 구성을 자의적으로 결정했지만 행정적으로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을 항의방문한 학부모등에게 밝혔다”면서 “교육부 임명 이후에도 이의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흥용산중학교 내부형 교장공모에는 교감, 교사 등 총 5명이 응모해 1차 학교 심사를 통해 3명이 가려졌는데 이들 3명에 대한 장흥교육지원청의 심사 결과, 학교에서 1위를 기록했던 전교조출신 지원자가 지역교육청 심사에서 3위로 밀려나 전남도교육청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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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2021-01-20 04:40:49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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