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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잡기 시동 "강력한 의지 전달, 대략적 조건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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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잡기 시동 "강력한 의지 전달, 대략적 조건도 건넸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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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FA 투수 양현종(33) 잡기에 나섰다. 구단 협상 실무자는 지난 14일 양현종의 에이전트와 광주에서 만나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대략적인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양현종이 20일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구단의 마음도 급했다. 이미 조계현 단장은 "20일 이전이라도 만남을 갖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날 첫 대면이 이루어졌다.

조 단장은 "어제 협상실무자가 직접 만났다. 우리 생각도 전하고, 양현종 측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고 싶었다. 구단이 재계약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이다. 팀 성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서로 주고 받았다. 첫 만남에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다음주부터 협상을 통해 구체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구단이 생각하고 있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구단과 선수측의 조건에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다음주부터 협상을 통해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설정한 ML행 데드라인은 5일 남았다. 여전히 양현종은 메이저리그행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현지 에이전트가 입단 합의를 이루면 KIA 잔류는 물건너간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에 소극적이다. 굵직한 FA 투수들의 거취도 정해지지 않았다. KIA 구단이 에이스 잡기에 나선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다음주 수요일(20일) 전후로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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