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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중, 문화재로 연결된 고흥 쌍충길 자전거로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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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중, 문화재로 연결된 고흥 쌍충길 자전거로 달려
  • 문 협 기자
  • 승인 2021.01.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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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녹동중학교(교장 김홍렬)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두발로 움직이는 행복팀’이 지난 1월 14일 고흥군에 소재한 쌍충일렬각, 송씨쌍충정려, 쌍충사를 연결하는 쌍충길(65km)을 자전거로 라이딩 탐방해 눈길을 모았다.

전국에서 ‘쌍충’ 관련 문화재 지정 건수는 총 6건으로 이 중 전남 고흥에 3건이 있다. ‘두발로 움직이는 행복팀’은 ‘고흥이 충절의 고장’임을 이해하고 쌍충 정신을 배우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녹동에서 벌교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고흥 만남의 광장을 거쳐 임진왜란 때 순절한 송대립과 그의 아들 송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동강 쌍충 정려를 탐방했다. 이어서 임진왜란 때 순절한 송제와 그의 부인 능성 구씨, 병자호란 때 순절한 송덕일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대서 송씨 쌍충 일렬각을 들렀다.

이어 50km를 달려 녹동에 있는 쌍충사에 들러 1587년 손죽도 해전에서 순국한 이대원 장군과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 바다도 우리 바다’라고 주장하며 이순신 장군 휘하 전라좌수군의 옥포해전 출전, 한산도 대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부산포 해전에서 장렬하게 순국한 정운 장군을 기렸다.

참여한 학생 모두가 고흥반도의 종단 구간(벌교, 고흥, 녹동)을 완주하며 강인한 체력과 도전 정신을 함양했다. 2학년 이형모 학생은 "주어진 프로젝트를 끝까지 도전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고흥이 충절의 고장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녹동중학교 '두 발로 움직이는 행복팀'은 흥양수군길 등에 모두 7차례 도전해 2020학년도에만 총 619km를 라이딩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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