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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연수원,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직무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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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연수원,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직무연수 실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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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1교 대상 ‘웃으며 소통하는 소소(笑疏)한 상생 과정’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교육연수원이 1월18~2월22일 초·중·고 총 11교를 대상으로 2021년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직무연수 ‘웃으며 소통하는 소소(笑疏)한 상생 과정’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속 겨울방학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직무연수는 현장 교원의 안전을 지키며 효율적인 직무역량 강화 기회 마련을 위해 연수 강사와 연수 담당자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강의로 진행된다. 오는 18일 용주초에서 시작되고, 2월22일 미산초에서 마무리되는 직무연수는 교원의 연수 접근성을 높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연수혁신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상담 및 치유가 필요한 학생 증가로 지도 교사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상담 및 생활교육 방법에 대한 연수 요구가 커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 및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증가하면서 새학년을 준비하는 교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광주교육연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원 상담 및 소통 역량 신장을 위해 상담과 생활교육을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직무연수를 기획했다. 

연수 주요 과목은 ‘성공적인 상담을 위한 지피지기(知彼知己) 심리검사’, ‘손에 잡히는 학생‧학부모 상담’, ‘새학기 교실에서 바로 쓰는 교사-학생 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졌다. 각 과목마다 ‘교사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는 상담 코너’를 둬 교원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 및 학부모와의 갈등과 상담 사례를 상담 전문 강사에게 컨설팅 받으며 학교현장에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역과 거리두기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하기 위해 각 과목당 연수생을 10명 이내로 제한해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 및 체열 측정과 같은 기본적인 개인 방역과 더불어 필요 시 학교와 협의 후 연수 전날 연수원 방역요원을 파견해 강의실 방역소독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연수는 현장의 눈높이에 맞추어 15시간인 직무연수 개설 기준 시간을 3시간으로 낮췄다. 교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수원 강의실을 벗어나 학교 공간으로 연수 장소를 다양화하는 등 현장중심의 연수혁신을 꾀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등록부 출력 및 관리, 각종 서류 작성 등 연수 관련 행정업무는 연수원 담당자가 처리하고, 연수대상 학교와 교원은 오로지 연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교육연수원 양숙자 원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직무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주교육연수원은 ‘현장에서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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