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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민 입단 '한국바둑중·고 6번째 프로기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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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민 입단 '한국바둑중·고 6번째 프로기사 배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2.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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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둑학습실과 특별대국실 등 첨단 교육 시설을 활용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성과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2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한국바둑중학교 3학년 홍석민(洪錫民, 사진) 학생이 프로에 입단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3일 본선 3회전 1국에서 서준우(한국바둑중)에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홍석민 프로는 2국에서 장우진(한국바둑중)을 꺾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이어 4일 열린 최종국에서 서준우에게 설욕하며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이 대회는 전체 참가인원 75명 중 2명을 선발하는 대회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8명(남자 308명, 여자70명)으로 늘었다.

2005년생인 홍석민 초단은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6살에 바둑 두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동네 학원을 다녔다. 그 후 재능을 알아본 바둑학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서울 한종진 바둑도장으로 옮겨서 프로 입단을 준비했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서울에서 생활한 홍석민은 바둑중학교에 진학하며 전남에서 연구생 생활을 시작해 김기용 9단과 김남훈 2단의 지도를 받으면서 입단의 꿈을 이뤘다. 한편, 개교 8년째로 접어든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현재 제 6호 프로기사를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바둑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바둑중학교는 올해 완편 학급으로 제 1회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개교 이래 3년 동안 프로기사 2명을 배출했다. 현재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에만 프로기사 4명이 재학 중이다. 이같은 프로기사 배출은 AI바둑학습실과 특별대국실 등 첨단 교육 시설을 활용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교장, 교감, 바둑교사와 프로 강사의 열정적인 지도가 어우려져 이뤄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오는 12월 16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21회 지역연구생입단대회에서도 프로기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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