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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코로나19 수능 '교육당국 초긴장 상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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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코로나19 수능 '교육당국 초긴장 상황 돌입'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2.0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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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실 입실 자체가 안돼
광주·전남 수험생 중 확진자 3명, 자가격리자 24명
1일 광주시교육청에 도착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문답지를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인수하고 보관창고에 입고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속에서 3일 광주·전남에서도 수능이 치뤄진다. 광주는 41개 시험장, 898개 시험실에서,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서 광주·전남 지역 응시자(접수 현황)는 총 3만586명이다. 이중 광주 지역 재학생은 지난해 대비 2172명 감소한 1만2433명(75.9%), 졸업생은 46명 감소한 3458명(21.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33명 증가한 487명(3.0%)으로 집계됐다. 성별 분포는 남자 8436명(51.5%), 여자 7942명(48.5%)으로 남자가 494명 많았다.

전남에서는 총 1만4208명이 접수, 2020학년도 대비 1785명(11.2%)이 줄었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1746명 감소한 1만2012명(84.5%), 졸업생은 61명 감소한 1896명(13.3%),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0명이 증가한 300명(2.1%)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도 대비 833명 감소한 7046명(49.6%), 여학생은 952명 감소한 7162명(50.4%)이 접수했다.

3일 오전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실 입실 자체가 안된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 사용은 안 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각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응시 기회는 100% 보장된다. 검사 또는 자가격리 대상이 된 수험생들은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교육청에 신고하는 순서로 대응하면 된다.

한편, 현재 광주·전남 지역 3만명의 수험생 중 확진자는 3명, 자가격리자는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3시 기준 광주 수험생 1만6천여명 중 확진자는 0명, 자가격리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경우 수험생 1만4천여명 중 확진자 3명, 자가격리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별도의 시험실에서 수능이 치러지며, 수능 당일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별도 시험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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