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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교수들 ‘골목상권 살리기’ 상인들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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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교수들 ‘골목상권 살리기’ 상인들 싱글벙글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0.12.0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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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와 학과별 특성 살려 30여개 음식점 경영 컨설팅
외식조리과학과, 산업디자인학과, 경영학부 교수진 대거 참여 재능나눔
“맛·서비스 향상 매출증가 칭찬 보람, 지속적 노력으로 지역경제 기여” 

[호남교육신문 이하정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교수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경영환경 악화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광주 광산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경영, 디자인 등의 컨설팅 활동을 펼쳐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양승학)이 광주 광산구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의 ‘우리동네 새로 고침’ 프로그램 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컨설팅에는 외식조리과학과의 김영균, 이선호, 이승철, 이무형, 이상진 교수와 경영학부 장은미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오태원 교수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외식조리과학과 교수들은 1인 자영업자와 가족경영 위주의 영세한 골목식당들이 코로나19로 새롭게 자리잡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적절한 대응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 학과의 특성을 살려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 컨설팅 및 배달 아이템 선정, 세트메뉴 구성은 물론 서비스 위생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다.

장은미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에 맞춘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태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품디자인과 포장디자인의 자문컨설팅을 실시했다. 

김영균 외식조리과학과 교수는 “광산지역 골목식당 30여개소의 컨설팅을 통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맛과 서비스가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연계된 업체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서 사업체가 번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서 한가곰탕을 운영하는 한국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호남대 교수님들로부터 메뉴 개발, 서비스 메뉴얼, 마케팅 등에서 자문과 컨설팅을 받은 덕분에 매출 상승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금도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연락해서 도움을 청하는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 운영을 통해 매년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지·산·학(地産學)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업종전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주치의들과 함께 경영·기술·금융·마케팅 분야 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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