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두원초 학부모회 '꼬부랑 책방' 발간 큰 울림 전해
상태바
두원초 학부모회 '꼬부랑 책방' 발간 큰 울림 전해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0.12.01 0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머니들께서 살아오신 옛이야기 며느리가 글로 정리
손자들은 그림을 그려서 한 권의 이야기 책으로 엮어

[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두원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혜령)가 학부모회 교육활동 참여 결과물로 '꼬부랑 책방'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해 큰 울림을 전했다.

30일 두원초에 따르면, 코로나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두원초등학교 학부모회는 바쁜 시간 쪼개서 만나면서 어머니들은 ‘꼬부랑 책방’ 동아리를, 아버지들은 ‘파파 사랑의 배달부’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꼬부랑 책방’동아리는 두원초등학교에 손주들을 둔 할머니들께서 살아오신 옛이야기를 말씀해 주시면 며느리는 글로 정리하고, 손자들은 그림을 그려서 한 권의 이야기 책을 엮어냈다. 발간된 책은 각 가정에 배부되고 학교 도서관에도 비치됐다.

특히 학부모회에서는 여섯 이야기 중 한 이야기를 할머니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하고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난 11월 26일 학교에서 열린 큰열린무대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사진). 학생들은 처음으로 할머니의 사투리가 나오는 실감나는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했다.

2학년 송정오 학생은 “할머니의 목소리를 학교에서 직접 들으니 너무 기쁘고 신기하고, 할머니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오수 교장은 “소리 없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학부모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2021학년도에는 더 많은 학부모님이 함께 해주셔서 기쁨을 함께 나눠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