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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영재교육원, ‘창의적 산출물발표회’ 블렌디드 방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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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영재교육원, ‘창의적 산출물발표회’ 블렌디드 방식 진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1.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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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허호) 영재교육원은 11월 28일(토)에 학생들의 탐구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창의적 산출물발표회’를 운영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60명의 학생이 ‘영광군의 인구변화에 따른 교육·문화·산업의 변화에 대한 조사’부터 ‘코로나바이러스 파헤치기’, ‘장애인을 위한 기계 공학 연구’ 등 11개 분야를 탐구하는 팀으로 나눠 3개월에 걸쳐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물을 영재교육원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계획했던 이번 산출물발표회는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블렌디드 방식으로 운영했다.  

영광영재교육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영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마인드맵 글쓰기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했고, 과학축전과 심화융합 프로젝트를 계획해 다양한 분야의 탐구 및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 능력인 4C를 신장하고 메이커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SW메이커 캠프를 운영하는 등 자연과학과 인문영역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주제에 대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탐구와 실험의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낸 결과물을 다른 팀들과 공유하기 위해 학생들은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팀마다 별도의 교실에서 발표 동영상을 제작해 영재교육원 밴드에 공유하고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질의응답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광군의 인구변화에 따른 교육·문화·산업의 변화에 대한 조사’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영재수업 중 사회 현상에 관한 자료를 많이 접해 보기만 했지만, 실제는 이러한 자료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는지는 잘 몰랐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각종 통계자료나 사회지표를 조사하고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많은 현상을 수량적 정보로 나타낼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잡한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팀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골드버그장치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모둠원들이 생각한 대로 진행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수정 및 보완을 하면서 그 속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탐구할 수 있었고 완성된 장치를 보니 뿌듯했다. 다음에는 더 큰 장치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호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해 배움을 만들어가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훌륭했다. 내년에도 학생들의 4C를 키워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창의적 산출물발표회를 준비한 영재교육원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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