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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낭주고, 동화책 2종 제작 초등학교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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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낭주고, 동화책 2종 제작 초등학교 기부 화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1.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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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봉사 동아리 ‘비트’와 교내 미술 동아리 합심
스토리 구상, 페이지 레이아웃, 그림 작성 등 주도
캐릭터 제작, 채색 등 도움 주며 상호 협업 결실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영암낭주고등학교(교장 김재천)가 2020학년도 동아리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화책을 제작해 영암 관내 초등학교(16개)와 공공도서관에 기부하는 활동을 전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나눔으로 현명하게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고,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초등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2020학년도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 봉사 동아리 ‘비트’와 교내 '미술 동아리'는 이번 동화책 기부를 통해 자신들의 재능으로 성숙한 나눔의 기회를 갖게 됐다.

우선 교육동아리 학생들은 '스토리 구상, 페이지 레이아웃, 그림 작성' 등의 활동을 주도하고, 미술 동아리 학생들은 '캐릭터 제작, 채색' 등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상호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동아리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을 고민하면서 나중에 자신들이 가르쳐야 할 아이들의 심리나 생각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다. 또 미술 동아리 학생들도 그림과 글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자신들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제작된 책은 2종으로 ‘코메시의 모험’은 태양계 행성을 캐릭터화해 혜성이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며 ‘별을 찾는 길’은 꿈이 다양한 소녀가 천문학자라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2종 모두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며 이 책을 읽는 어린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미래와 꿈을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낭주고 김재천 교장은 “협력과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저작물을 만들고 이를 기부하는 나눔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코메시의 모험’의 편집장 학생은 “모두 협력해서 창작활동의 각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별을 찾는 길’의 편집장 학생도 “3개월 이상이 걸린 어려운 프로젝트였지만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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