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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창고 '공간혁신 통해 도서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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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창고 '공간혁신 통해 도서관으로 재탄생'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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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중학교 교육공동체 우여곡절끝에 1년여만에 프로젝트 완성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장성중학교(교장 임희숙)가 지난 11월25일 공간혁신 개소식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장성중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시작돼 11월까지 진행됐다. 프로젝트 명은 ‘배꿈모’를 위한 올포유 어울림 마당.

'배꿈모'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 꿈이 커가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는 뜻을 의미하고 있다.  장성중학교 교육공동체는 공간혁신의 장소로 별관 3개층 화장실과 복도로 정했다. 과거 18학급의 대규모 교사였지만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8학급으로 감소해 사용하지 않고 폐쇄돼 창고였다.

지난 2019년부터 학생회의 자발적 참여와 교직원들의 의사결정을 통해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참여해 1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학생 · 학부모 · 교직원의 연수 및 탐방 등을 통해 진행되다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3개층의 개조에 따른 예산 부족, 촉진자 선정의 어려움, 천정 석면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2020학년도까지 사업이 이어졌다.

2020학년도 들어 전라남도교육청과 장성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예산을 1억5천5백으로 증액받아 공사가 시작됐다. 1층 꿈틀락, 2층 쉼표의 방, 3층 북적북적이라는 책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3층 북적북적은 도서관 옆의 공간에 독서와 학습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바닥에서 천정에 이르는 거대한 서고를 쌓았다.

장성공공도서관에서 지원한 4천권의 폐도서를 통해 웅장한 책의 위상과 독서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장성중학교 교육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10월23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11월25일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공공도서관장,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학생자치회와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 

임희숙 교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우린 그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디를 바라보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하며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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