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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사건에 대한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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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사건에 대한 담화문
  • 최도성
  • 승인 2020.1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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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성∥광주교대 총장

논문대필 등 교육대학원 학사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 대학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교육대학원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 등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을 문화예술교육전공과정 대학원생들에게는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해임된 A교수의 논문대필과 금품수수 제보를 접수한 이후 대학은 교육대학원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와 함께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자체 진상조사 결과 언론에 보도되었던 논문대필과 금품수수, 논문심사비 부당요구, 교육과정 및 강사 편법 운영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내용은 경찰의 수사과정에서도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했던 것은 체계적이지 못했던 교육대학원 학사관리 시스템과 특정 교수의 일탈행위를 대학원 차원에서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체 진상조사 이후 교육대학원에서는 본 사건과 관련된 강사들의 재임용 배제, 학사운영규정 개정, 연구윤리 강화방안 마련, 전공부주임교수제도 도입, 전공주임교수 연임 제한 등 필요한 긴급 조치들을 취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학사관리 시스템을 보완해가고 있습니다. 

본 사건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교원양성대학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 바 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최근 3일간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교육부 방문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과정을 통해 우리는 과거 교육대학원에서의 교육활동들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깊이 인식하였습니다.

본 대학은 앞으로 교육대학원 학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자체 진상조사 및 검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본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적법하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A교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학원생들에게 추가 학습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이 목표로 했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대학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고, 실추된 학교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교육대학교의 다짐과 변화를 지켜보시면서 끝까지 관심과 사랑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25일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최 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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