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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온라인 힐링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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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온라인 힐링 음악회 개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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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힐링 음악회가 개최돼 관심을 쏠리고 있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이문정)는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전라남도교육청 영상회의시스템’과 ‘유튜브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한 언택트 음악회 형태의 ‘제17회 전남교육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음악제’는 지난 2003년부터 전남 지역에 근무하는 음악교사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 무대를 준비해 매년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해오고 있는 음악회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맞아 언택트 음악회로 진행된다. 이는 실시간 쌍방향 비대면 공연으로 플랫폼을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문화예술체험을 하며 감성적 역량을 키우고 교육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정 회장(진상중 교장)은 “ 갑작스럽고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과 온라인수업・오프라인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교사・학생・학부모들께 전남의 중등 음악선생님들이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 고 음악회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현장연주와 사전에 제작한 영상이 혼합된 형태로 실시간 방영된다. 현장연주로 국악단 ‘진향’(이명훈・신승윤・장혜윤, 진도국악고 교사)이 연주하는 ‘신사랑가’를 비롯해 피아노 이중주(범지혜・김효정, 광양중・중동중 교사)로 Saint-Saёns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고 혼성 이중창(신성철・김경・김은정, 영흥고・옥암중・장성남중 교사)으로 ‘Take Me As I Am(Musical ' Jekyll and Hyde' 중)’과 ‘Lippen Schweigen(Operetta 'Die Lustige Witwe' 중)’를 노래하고 피아노 삼중주(이문정・이수진・박주연, 진상중・광양제철초・광양중동중)로 Beethoven의 Piano Trio No. 5 ‘유령’을 연주한다.

또한 사전 제작 영상으로 현악 앙상블(한국창의예술고 학생연주단)이 연주하는 Vivaldi의 ‘Concerto for 3 Violins’를 비롯해 아카펠라 ‘보이스 파노라마’(대표 김수임, 마리아회고 교사)가 ‘아로하’, ‘산 할아버지’, ‘베토벤 메들리’를, 보컬 밴드 ‘바바랜드’(대표 오민지, 순천승남중 교사)가 ‘봄날은 간다’, ‘뮤지컬’을 연주하며 전남중등음악교사 합창단(지휘 김선민, 광양백운중 교사)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한다.

33명의 음악교사들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은 근무지나 가정에서 각자 노래한 개별 영상을 모아 하나로 편집해 ‘혼성 4부 합창’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합창 연습은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방법이 시도됐는데 ‘전남교육청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지휘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합창 연습’과 연구회에서 제작한 ‘개별 연습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영상’으로 제작했다.

합창에 참여한 호남원예고 김민주 교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할 때, 다른 사람과의 공감과 공유가 동반돼야 하는 합창과 같은 음악활동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연습할 수는 없었지만 화상을 통해 지휘자를 보며 소리를 듣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서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며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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