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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와 교대 '장애 학생에겐 너무나 높은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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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와 교대 '장애 학생에겐 너무나 높은 장벽'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0.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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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모집인원 중 장애학생 특별전형 전체 0.5% 수준, 교대 2%대
강민정 의원, 서울대·인천대 사범대 장애학생전형 등록인원은 0명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우리나라 117개 사범대학이 매년 15,000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하지만 그 중 장애학생 전형을 통해 등록하는 학생은 70~90명에 그쳐 전체 모집인원의 0.5~0.6%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학생 특별전형이 없는 학교도 있었고 있어도 뽑지 않는 경우도 다수였다.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이 공개한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의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장애학생 특별전형) 선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와 인천대는 지난 3년간 1,369명의 사범대학 학생을 모집했지만 장애 전형을 통해서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의 경우 특별전형을 통해 매년 4명의 모집인원을 공고했지만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고 인천대 사범대는 장애학생 특별전형 자체가 없었다. 전국 교대의 경우 지난 3년간 전체 인원의 1.9%~2.3% 정도의 학생이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대는 모두 특별전형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모집인원을 못 채우는 경우도 있었고 전형 모집인원이 많지 않았다. 

강민정 의원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총장과 인천대 총장 직무대리에게 “국립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데 서울대와 인천대는 입학생이 없었다"면서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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