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강진 군동초등학교(교장 신일섭)가 지난 10월 21일, 학교특색교육인 사계절 통합학습 중 가을통합학습 주간의 활동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모여 강진군 군동면 안풍마을에서 마을학교 연계 ‘추수 체험’을 실시했다.
‘사계절 통합학습’이라는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으로 운영되는 군동초등학교의 학교 특색 교육은 계절별로 주제를 선정해 마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 및 학년별 다양한 도전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날 자신들이 봄에 심은 벼를 낫질로 직접 수확하고, 수확된 벼를 농기구인 홀태를 이용해 볍씨와 볏짚을 분리하는 활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모가 어떻게 자라나서 벼가 되고 수확한 벼가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밥상에 쌀밥으로 올라오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쌀을 쪄 떡메로 떡메치기를 하며 인절미를 만들어 먹으면서 직접 기르고 가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추수 체험에 참가한 5학년 학생은 “우리가 봄에 모내기를 했던 것이 이렇게 잘 자라서 수확을 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선생님들과 함께 낫질을 해 보니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서 어려웠지만, 책에서만 보던 것을 실제로 해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군동초등학교는 이번 추수 체험을 비롯해 ‘모내기 체험’,‘파프리카 농가 체험’, ‘생태환경 보호체험’, ‘행복나눔 김장봉사’ 등 각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에 맞게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