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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목포 고등학교 신·이설 투트랙으로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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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목포 고등학교 신·이설 투트랙으로 추진중"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0.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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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도의원, "이전 고교부지 활용 계획 미리 세워야" 강조
장석웅 교육감, 목포고와 목포여고 부지 '주민복합시설 활용'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 사진)이 제347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목포 옥암지구와 무안 오룡지구 고교 신·이설 추진 현황과 함께 이전 후 기존 학교의 활동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무안군은 오룡지구에 일반계 고등학교 신설을 요청을 했고, 일반계 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필요하다면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목포는 구도심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 한 곳을 옥암지구로 이설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됐고, 지자체에서도 의대 부지로 묶어놨던 곳의 일부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투 트랙으로 오룡지구에는 신설, 옥암지구에는 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혁제 의원은 “이설을 했을 경우에 기존에 있던 학교 건물 터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현재  구 청호중학교 건물도 그대로 방치돼 있고 그전에 이전했던 구 제일여고도 민간에 매각돼 방치된 상태"라며 "만약에 또 하나의 고등학교가 이전한다면 해당 고등학교는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냐"고 원도심 주민들의 우려를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장석웅 교육감은 “이전 대상 학교로 거명되는 곳은 목포고와 목포여고 등이다. 그런데 각각 두 학교는 역사를 갖고 있고 구도심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설령 이설한다 하더라도 매각하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주민복합시설 등 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향후 특정 학교가 이전했을 경우에도 해당 부지에 아파트 신축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혁제 의원은 목포 신도심 중학교 임의배정, 고교이전 문제 등 목포 교육 불균형 문제에 대해 두 번의 토론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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