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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해초 2학년, 도자기 체험 전통문화 향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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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해초 2학년, 도자기 체험 전통문화 향유 눈길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0.10.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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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목포서해초등학교(교장 이화진) 2학년 77명이 지난 10월 15일, 각 학급 교실로 도예 전문가를 초청해 체험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도자기 체험 교실에서 학생들은 점토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가래 성형 체험과 세라믹 색종이로 2차 소성된 필병에 무늬를 새겨넣는 작업을 진행했다.

거대한 점토에서 개인 작품을 위해 흙을 작은 덩어리로 만들고 먼저 흙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으며 모두 차분하게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조그마한 고사리손으로 흙을 빚어 손바닥으로 다져서 그릇의 받침대를 만들고, 다음은 가래떡 모양으로 흙을 밀고, 1층부터 4층까지 정성껏 흙을 쌓아 올리고 손가락을 통해 흙을 일일이 다듬는 과정을 통해 완성돼 가는 자신만의 그릇을 만드는 기회를 체험했다.

2학년 한 학생은 "세라믹 색종이에 문양을 그리고 오린 후 색종이를 물에 담가 기포를 없애는 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할아버지께 선물해 드리고 싶다"며 "어서 빨리 가마에서 구워진 도자기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진 목포서해초 교장은 “우리 2학년 학생들이 자연의 흙을 만지고 주무르고 무늬를 새겨넣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꼬마 도예가가 되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마음의 피로를 해소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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